채권 공부를 우리가 계속 해나가고 있습니다!

채권 가격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사실 알고 있었나요?
클린프라이스와 더티프라이스! 저는 처음 공부하게 되었는데요,
클린프라이스가 해당 채권의 본래 가격(액면가)를 말한다면, 더티프라이스는 액면가에 채권의 경과이자가 더해진 것을 말합니다. 한국의 채권시장에서는 더티프라이스가 자동 적용되어 거래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 개념이 무슨 말일까요?
우리가 보통 채권의 이자주기가 3개월, 6개월로 배웠는데, 사실 매일매일 이자는 존재하다가, 3개월치를 모아서, 준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론적으로 채권의 가격은 3개월 전까지 이자 주기 전까지 그 이자가 매일매일 쌓이다가 이자 지급일이 되면 이자가 지급되면서 그 가격이 돌아가는 것이죠. 이를 '이표락'이라고 하고, 이렇게 만들어진 채권의 가격을 '더티프라이스'라고 합니다.
오, 그럼 이렇게 생각해 볼 수 있죠. 이자지급일 전날 채권을 매수한다면 이득일까요, 손해일까요?

원래 채권은 이자지급일 전날 매수하더라도 이자지급 주기만큼의 이자가 지급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더티프라이스의 개념 때문에 높은 가격으로 해당채권을 매수하게 될 꺼고, 이자지급 이후에는 채권 가격이 더티프라이스가 쌓였던 만큼 하락하게 됩니다.
채권에 대해서 조금 더 회사의 입장에서 살펴볼까요?
채권은 생각해보면 회사의 빚인 '부채'로 편입되게 됩니다. 주식은 해당 회사의 돈인 '자본'으로 들어가게 되죠.

어떤 회사가 부도가 가면 그래서 이러한 채권(부채)을 주식(자본)으로 바꾸는 출자전환이 일어나는 이유도 이와 같습니다.
그럼 애초에 부채인 채권을 왜 발행해야 하는 걸까요? 주식을 하면 계속 자본이 늘어날 건데. 회사 입장에서는 당연히 단기적으로는 0에 가까운 비용이 들겠지만, 증자나 감자할 경우 투자자들이 좋아할까요? 대외적인 신뢰도도 하락하고 유통되는 주식 수가 늘어나면 기존 주주들의 가치가 하락하니까 반발이 생길 수 있습니다. 반면 채권은 회사의 빚이지만 이미지 하락이나 주주들의 반발 없이 회사 운용 자금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고 기존 채권을 갚으면서 이자만 내면서 계속 채권 자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채권은 다 같은 채권일까요? 회사가 만약 파산까지 진행된다면 우선순위가 있습니다.

담보 채권자 > 무담보 선순위 채권자 > 후순위 채권자 > 우선주 주주 > 보통주 주주
우리가 통상적으로 투자하는 채권은 대부분 무담보 선순위 채권자가 도겠습니다.
이제, 이 선순위 후순위를 이야기한 것은 조건부자본증권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서입니다.
조건부자본증권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자본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채권입니다. 코코본드 라고 불리게 되고 기본적으로는 이표채의 이자지급 방식을 가진 회사채입니다.

신종자본증권은 앞서 말했듯이 채권임에도 자본으로 편입할 수 있는 채권입니다. 주로 은행이나 보험회사 같은 금융회사들이 많이 발행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특징들이 있는데요, 기본적으로 만기상환일이 30년 이상으로 굉장히 길게 발행되고 이자지급 제한, 원금 상각 등의 옵션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위험 때문에 대개는 두 단계 더 낮은 신용등급으로 평가되고 더 높은 표면이자율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을 가진 신종자본증권은 대부분 콜옵션을 가지고 있는데, 지난 포스팅에서 설명한 적 있죠! 콜옵션은 회사가 이자를 끝까지 안 주고 미리 원금을 줘버리는 건데요, 이러한 금융회사가 발행한 콜옵션을 가진 채권은 첫 콜옵션 행사일에 콜옵션을 행사하는 것이 국제적인 약속으로 지켜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채권투자자는 금융회사가 발생한 코코본드의 첫 콜옵션일을 해당 채권의 상환일로 판단해도 무방합니다.
아까 원금 상각이라는 말을 했는데, 그게 뭘까요? 바로 채권투자 원금을 돌려주지 않아도 되는 옵션입니다.
이 무시무시한 옵션이 왜 있는 걸까요? 현실적으로야 이 옵션이 발동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생각은 해야 합니다.
후순위 코코본드는 신종자본증권과 거의 동일하지만, 만기 상환일이 최소 5년 이상으로, 상환일이 상대적으로 짧고 원금 상각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만 이자지급 제한 옵션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종자본증권은 후후순위가 되겠고, 후순위 코코본드는 후순위로 판단되어 신종자본증권보다 한 단계 먼저 상환받고, 발행 회사의 신용등급보다 한 단계 낮게 평가받습니다.
실제 채권투자를 하기 위한 노하우에 대해서 『채권투자 처음공부』는 설명하고 있습니다.

계속 말했지만 채권투자의 목적은 지속적인 이자 수익이 되겠습니다. 하지만 중간에 매도할 수도 있겠는데요. 이 전략을 쉽게 생각하기 어려운 것은 실제 자금이 필요할 때에도 장내채권시장에 거래량이 없어 매도하지 못할 때도 많기 때문입니다. 안전한 채권투자를 본인이 불확실성으로 바꿀 이유가 있을까요? 투자한 자금을 상환일까지 가져갈 생각으로 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채권 상환일이 길다면, 그 사이 어떤 상황이 생길 지 모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높은 표면이자율을 가진 채로 발행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단기 채권은 3년 미만, 중기 채권은 3년 이상 10년 미만, 장기 채권은 10년 이상을 의미합니다. 어느 것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신용등급이 동일하다고 하면 당연히 상환일이 길게 남은 채권의 수익률이 더 높습니다. 또 상환일이 짧은 것은 반대로 말하면 내가 그 상환일이 끝나면 다시 투자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번거롭습니다. 큰 돈을 운용할수록 길게 남은 채권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겠죠. 하지만 우리는 평범한 개인투자자이기 때문에, 갑자기 돈이 필요한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 있으니 3년 이하로 남은 채권 위주로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이겠습니다. 또 시장에 비이성적인 가격 출렁임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채권은 신용등급평가 이후에 신용등급이 내려갈 수 있습니다. 당연히 기관 등 시스템 상에서 자동 매도될 수 있고, 개인도 헐값에 내던질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채권 투자자는 침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회사 자체에 부도가 나는 거 아니면 동일한 이자가 지급될 것이며, 상환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예 이런 것을 노리고 투자하는 하이일드 채권투자가 있습니다.
장내채권 시장은 유동성이 적기 때문에 매일매일 채권 물량을 매수하다 보면 자연적으로 분산투자가 됩니다. 이자 지급일이 늘 다를 것이니까요. 갑자기 목돈이 필요할 경우가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현금을 보유하는 것이 투자의 안정을 위해 꼭 필요하겠습니다.
또 회사가 인수합병되는 일도 있습니다. 채권을 발행한 회사가 인수한다면 그것은 대체로 좋은 일입니다. 자금이 풍부한 회사가 부채까지 가져가는 거니까요. 그러면 신용등급 상승 가능성도 커지고 채권 가격도 올라가게 됩니다.
채권 투자는 이렇게 공부하다 보면 확정수익률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확정수익률이 마음에 들면 투자하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투자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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