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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잔

『불안을 철학하다』, 불안을 어떻게 극복할까?!에 대한 이야기

by Dr카미 2024. 10. 27.

안녕 카미에요! 다들 한 주 잘 보냈나요?

☁️ ☁️ 날씨가 꿉꿉한 게 ☁️☁️

따뜻한 히비스커스 차🍵 한 잔과 책을 읽고 있습니다.

 

드디어 첫 번째 글로 여러분과 마주하네요!

 

오늘 함께 이야기해볼 책은 <불안을 철학하다>입니다!

철학 책이라니!! 나는 전혀 철학자가 아니라구!! 하실 분들도 계실건데요~ 

 

제 목표는 세상과 함께 소통하는 거에요. 같이 세상을 보는 여러 문🚪들을 열어봐요! 


철학을 혹자는 배부른 사람들의 학문이다 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 모두는 철학자입니다.

행복하다가도😁 그 안에 불안감😟은 도사리고 있습니다. 

 

왜 끊임없이 우리는 불안해야 할까? 여기서 벗어날 수는 없을까?

그러다가도 또 살아나갑니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을 제기하는 우리는 사유하는 동물이자 철학적 존재입니다. 

 

Freepik

책머리에서 저자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불안을 훈습하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훈습". 향이 마음에 배어들도록 해서 실제 불안한 마음이 들었을 때도 전과 다르게 불안을 이해하고 경험하자는 것인데요.

 


"세상에는 특별한 목적이 없고, 부모님이 돌아가신 것도 세상의 악의적 목적에 따른 것이 아니다. 내게는 아무런 죄가 없고, 세상이 무슨 의도가 있어서 나를 괴롭힌 것도 아니다. 나를 기어이 불안하게 하려는 것은 아무 데도 없다. 그래서 나는 그냥 살아갈 수 있었다."

 

"나는 그 어떤 저주도 받지 않았고 세상의 응징 대상으로 선택되지 않았다. 부모님의 죽음은 내 삶에 대한 선전포고가 아니었다. 그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었으며, 내 삶에서의 중요성과 의미는 내가 그 사건들에 부여한 해석의 문제였다"
<불안을 철학하다>, 사미르 초프라


누구나 인생에서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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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개인화되고 조건화되면 그 때부터 위기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삶이 부조리하고 무의미하다는 데서 실존주의 철학은 출발합니다.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어떻게든 의미를 찾으려고 하면 오히려 불안이 생기고 자기모순에 빠지는 '실존적 위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세상을 늘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해석'하고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우리죠.

 

책은 네 가지의 철학 분파와 불안에 대해 풀어냅니다! 간단하게 함께 알아보러 출발!!

 

첫 번째는 바로 '불교' 🪷입니다. 

'두카'라는 개념을 들어본 적이 있나요? '괴로움'이라 번역되지만 본래 뜻은 '불충분'에 가깝다 합니다.

인간 존재의 한계를 강조하는 것인데, 이러한 사실을 직시하지 못한데서 나오는 실존적 불쾌감이 바로 두카의 근본 원인인 것이지요. 

 

불교 철학의 불안 개념은 네 가지 진실이라 하여 사성제라 표현하는데 고집멸도(苦集滅道) 이에 대해서 조금 더 알아보죠!

 

고(苦) - 두카, 우리의 생애, 태어나서 늙고 병들고 죽는 거 자체가 삶의 불충분이자 괴로움.

집(集) - 사무다야, 괴로움은 우리 마음속 집착에서 비롯함. 인식한 뒤에 감정을 느끼자.

멸(滅) - 니로다, 괴로움의 원인이 사라진, 벗어난 상태다.

도(道) - 마르가, 멸을 위한 방법인데 이런 우리의 불안을 도로 제거, 완화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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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나아가 불교 철학에서는 우리 자신이 스스로 누구인지 모르는 무지로 우리가 자아를 착각해서 괴로움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말하는데요, 우리는 끊임없이 타인에게 보여지는 나의 모습에 대해 애씁니다. 하지만 붓다는 이렇게 동일하게 지속하는 실체인 '나'는 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사실 형상+감각+지각+의지+의식이라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다발로 이뤄져 있고, 이 계속 변하는 덩어리들은 하나의 그릇에 담겨져서 마치 비빔밥처럼 매일 어우러지게 됩니다. 🍚 자아는 그저 그릇인 것이지요.

 

좋아, 그럼 이제 내 존재는 고정된 것도 아니며, 그렇게 잘 보여야 할 대상도 아니고 알겠어.

그런데, 불안감은 불현듯 드는 건데, 그럴 때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보면, 그런 불안감이 들 때 아무런 의미가 없음을 그때그때 파악하고 무시하는 것이 가장 좋지 않을까요?

그 방법이 최근에 많은 분들이 잘 알고 있는 '마음 챙김' 명상과 규칙적 수행을 통해 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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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챙김 명상은 일단, 우리는 숨을 들이쉬고 내쉬는 존재라는 인식에서 시작합니다.

내가 숨을 쉬고 있다는 사실에 집중하게 되면 내 생각의 본질에 다가서게 되는 것이죠. 현재 나의 인식을 바깥에서 쳐다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적인 자아로부터 우리를 분리해 일상적인 걱정을 제거한다. 내가 누구인지 알면 알수록 역설적이게도 불안한 나는 ‘파괴’된다.

 

불교의 고명한 스승들은 불안과 더불어 살기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불안을 피할 게 아니라 그것이 유동적이고 불확실한 세상의 필연적 부산물임을 기꺼이 수용할 수 있는 우리 인식의 능력을 과감하게 믿음으로써 불안을 극복하라고 격려한다.
<불안을 철학하다>, 사미르 초프라 


 

어릴 때 서양철학사에 대해 공부하면서, 모든 것을 해체했던 영국 철학자 흄에 대해서 배운 적이 있었는데, 당시에는 경험주의의 끝단 정도로 생각하고 넘어간 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니, 흄도 우리 인식이 할 수 있는 영역이 극히 좁으며 인식의 다발이라고 말했는데, 이가 불교와 또 맞닿아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저자는 1장을 다음과 같이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맑게 우리를 반길 불안을 지나치려 하지 말고, 우리도 해맑게 받아들여 여정의 동반자로 삼아보자. 조만간 그 불안이 우리 삶의 원동력이었음을 눈치채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불안을 철학하다>, 사미르 초프라 -


 

 

다음 읽어볼 책 : 데이비드 흄, 『인간 본성에 관한 논고(A treatise of Human Nature)』